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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동시대 무용 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논의에 주목하고, 이를 다각도로 집중 조명합니다.

2017.08.31 조회 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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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무용예술가를 위한 지원 사업 프로그램 안내

유지영_서울문화재단 서울무용센터

※ 해당 안내노트는 2017년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의 사업 내용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 있을 새로운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는 차후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이란 무엇인가요?


요즘 많은 시·도 문화재단과 지자체에서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에서도 청년예술인의 예술계 데뷔를 통해 지속적인 예술 활동에 대한 경력개발을 이어나가고, 제도권 예술계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통해서 단기 예술 활동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은 목적 및 대상에 따라서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현재 서울무용센터에서는 청년예술가 맞춤형 창작지원인 ‘최초예술지원’과 ‘유망예술지원’의 무용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초예술지원’과 ‘유망예술지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최초예술지원’은 말 그대로 ‘맨 처음’ 공공 지원금을 받게 되는 청년예술인(단체)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으로, 학교 졸업 후 자신의 분야에서 이제 막 예술 활동을 시작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신진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2016년 ‘비기너스(Beginners)프로젝트’를 통해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처음 시작되었던 최초예술지원은 2017년 장르별로 특화, 확대되어 1년에 두 차례 선정하며, 6개월 동안 예술창작활동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최초예술지원은 크게 ‘창작 준비형’과 ‘창작 발표형’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창작 준비형’은 세미나, 워크숍, 리서치, 자료조사 등 창작을 위한 사전준비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로, 200만원 정액이 시상금 형식으로 지급됩니다. 한편 ‘창작 발표형’은 공연, 퍼포먼스 등의 창작물 발표 비용으로, 1개 작품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500만원~1,500만원 사이의 금액이 지원되며 지원금 집행 완료 후 정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유망예술지원’은 최초예술지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지원 사업으로, 예술계에 진입하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잠재력과 수월성을 갖춘 청년예술가들의 예술창작 역량강화를 위한 성장과정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작품제작비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습이 가능한 공간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통합 홍보지원 등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선정 시 2년간 지원받게 되어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현재 서울무용센터에서는 최초예술지원(25건 선정) 및 유망예술지원사업dot(5건 선정)의 공모가 완료된 상태이며, 각자의 방법으로 2017년 하반기 무용 창작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10월부터 새롭게 모집하는 최초예술지원사업(2차) 공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에 신청하기 위한 자격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최초예술지원과 유망예술지원 모두 서울에서 예술 창작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39세 이하이거나 데뷔(설립) 10년 이하의 청년예술가(단체)라면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최초예술지원’에는 여기에 ‘공공 지원금 수혜 경력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게 됩니다. 공공 지원금 수혜 판단 기준은 공고일 이전에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를 통해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은 이력이 검색되는 사업을 기준으로 하며, 그 외의 다른 지원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았던 경우에는 선정심사 과정에서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신청 및 심사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인 NCAS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NCAS를 통해 지원자 정보, 수입 및 지출예산 등 간단한 신청 개요를 작성하고 마지막에 ‘활동계획서(세부사업계획서)’를 첨부하여 함께 제출하여야 최종적으로 신청이 완료됩니다. 활동계획서에는 보다 자세한 사업목적 및 기획의도, 제작일정 등을 기재하게 되어 있는데, 이 활동계획서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최종 선정이 된 이후에도 제출했던 서류들을 기준으로 하여 교부신청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항목에서 변경사항이 발생할 경우 지원금이 삭감될 수도 있으니 신중하고 꼼꼼하게 작성해 주셔야 합니다.

심사 절차는 총 3차로 진행하며 첫 단계로 ‘행정심사’를 통해 지원사업의 자격요건이나 필수서류의 제출유무를 재단 담당자가 확인합니다. 행정심사가 완료되면 두 번째로 ‘서류심사’를 진행하며,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동계획서 상의 내용을 토대로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게 됩니다. 서류심사가 완료되는 지점에서 1차 합격자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이후 마지막 단계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 및 토론심사’가 진행됩니다. 이때에는 전문가 심사위원과 지원자가 多:1 혹은 1:1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터뷰 종료 후 심사위원이 함께 모여 종합토론을 통해 최종 선정자(단체) 및 지원 금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9월에 서울무용센터에서 청년무용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던데요?


9월 22일 금요일 밤, 서울무용센터에서 청년무용가들이 다함께 모일 수 있는 토크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간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며 작업 시에 만나게 되는 파트너 외에는 청년무용가들이 서로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이번 모임을 통해 한 자리에 모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 두런두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려나갈 예정입니다. 비단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청년예술가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겠지만,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 이면에 현실을 직시하며 맞닥뜨리게 되는 마음 한편의 두려움과 막연함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이제 갓 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혹은 이미 창작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비슷한 나이대의 서로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이나 속내를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무용 활동이 더 이상 고독한 작업이 아닌 함께 응원하며 성장해나갈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청년무용예술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꼭 무용 전공이 아니더라도 무용에 관심이 있는 누구든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이제 곧 선선해질 가을 밤, 서울무용센터에서 즐거운 음악과 분위기 속에 다함께 얼굴 보면서 인사 나눠요. 서울무용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소식을 계속해서 전해드릴 예정이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 주세요.




유지영_서울문화재단 서울무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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