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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동시대 무용 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논의에 주목하고, 이를 다각도로 집중 조명합니다.

2018.11.12 조회 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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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눈으로 공연 보기

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공상물리적 춤>
: 북한산초등학교 1학년 최시후, 황다원, 황다예

15세.
무용 공연의 가장 일반적인 관람 등급이다. 이러한 등급은 작품의 선정성, 폭력성을 판단하여 결정된다. 영화와는 달리 공연은 따로 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는데, 주로 공연자나 공연장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다. 대상 나이 미만의 관객을 보호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지만, 다른 관객의 관극이나 공연 진행을 방해할 수 있는 연령의 관객을 애초에 배제하는 것도 큰 목적이다. 여기서 ‘보호’하는 대상은 일반적으로 성인 관객이며, 관객을 ‘방해’하는 이는 어린이로 자주 상정된다. 이러한 이유로, 공연의 선정성이나 폭력성과는 관계없는 등급이 매겨지기도 하는 것이다. 관객은 문자 그대로 ‘보는 사람’이다. 그리고 공연은 더 많고 다양한 ‘보는 눈’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무대는 관객을 선택하기보다 더 많은 관객에게 객석을 열어야 하지 않을까. 지난 11월 5일 막을 내린 SPAF 폐막작 <공상물리적춤>(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이 기꺼이 그렇게 하였다. 세 사람의 관객이 11월 4일과 5일 <공상물리적춤>을 관람했다. 이 세 사람의 나이는 8세, 초등학교 1학년이다. 그들의 리뷰를 여기에 싣는다. 새로운 관객은 새로운 눈으로 공연을 읽는다.
-허영균 《춤:in》 편집부
북한산 초등학교 1학년 최시후





북한산초등학교 1학년 황다예


북한산초등학교 1학년 황다원






북한산초등학교 1학년 최시후, 황다원, 황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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